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의 선수단 및 기자촌으로 사용한 부산 해운대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관리사무소장 송영철)에서 입주민이 다 함께 하는 한마음축제가 열렸다. 지난 12∼13일 양일간 아시아공원에서 가정의 달과 입주 4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마당 잔치에 해운대구청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입주자대표회의, 경로회, 부녀회, 청년회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2,290가구 입주민 대다수가 참여했으며 이번 한마음축제행사는 공동주택에서의 공동체 생활문화를 창달하는 큰 계기가 됐다. 단지 내 아시아공원과 자갈치마당에서는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가하는 사생대회가 개최됐으며 출품작을 행사장에 전시해 축제에 참가한 이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입주민 서예가의 가훈 써주기 행사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한 단체줄넘기 등의 행사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선수촌 문화교실에서는 밸리댄스와 팝송을, 경로회에서 할머니 생활 댄스를 선보였고 7080음악회에서는 참가자와 관객이 어우러져 글자 그대로 한마음이 됐다. 한마음축제의 백미인 선수촌가요제는 입주민의 열광적 참여와 구청장의 축하 노래로 시간을 연장하는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발생했으며 가요제 행사 후에 야외에서 영화 ‘괴물’을 상영해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내년 한마음축제를 위해 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협조와 입주자대표회의를 비롯한 아파트 자생단체의 지속적인 노력을 서로 약속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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